DAY 178

나무는 찍혀도 다시 움이 돋는다

욥기 14장 7절
기원전 6~4세기경 (히브리 지혜문학)
원문
כִּי יֵשׁ לָעֵץ תִּקְוָה אִם־יִכָּרֵת וְעוֹד יַחֲלִיף
📜 구절

나무에는 희망이 있으니, 찍혀도 다시 움이 돋고 연한 가지가 그치지 않는다.

❓ 오늘의 물음

나는 지금 찍혀 밑동만 남은 듯한 자리에서, 다시 돋아날 연한 가지를 믿을 수 있는가?

📝오늘의 해석

욥은 밑동만 남은 나무에서도 다시 움이 돋는 것을 본다. 겨울에 죽은 듯했던 그루터기가 봄이 오면 연한 가지를 밀어 올린다. 절망의 한복판에서 욥이 붙든 이 이미지는, 회복과 재생을 향한 가장 오래된 은유다. 붓다가 "모든 것은 변하되 바탕은 평온하다" 한 것처럼, 겉으로 다 끝난 듯 보여도 뿌리는 조용히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 내 삶이 잘려 밑동만 남은 것 같아도, 보이지 않는 뿌리는 살아 있다. 회복은 요란하게 오지 않는다. 연한 가지 하나가 조용히 돋는 것에서 시작된다. 겨울을 견디는 그루터기는, 이미 봄을 품고 있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요즘 다 끝난 것 같은 자리가 있다면, 거기서 아주 작게 돋아날 "연한 가지" 하나가 무엇일지 상상해보라.

📖 출전: 욥기 14장 7절. 히브리어 원전(마소라 본문, PD) + 개역한글판(1961, PD) 참조, ONGO 자체 의역.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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