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82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말하였구나

욥기 42장 3절
기원전 6~4세기경 (히브리 지혜문학)
원문
לָכֵן הִגַּדְתִּי וְלֹא אָבִין נִפְלָאוֹת מִמֶּנִּי וְלֹא אֵדָע
📜 구절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말하였구나. 나로서는 너무 신비하여 헤아릴 수 없는 일들을.

❓ 오늘의 물음

나는 다 안다고 확신하며 내렸던 판단들 중, 사실은 알지 못한 채 말한 것이 얼마나 될까?

📝오늘의 해석

고통의 이유를 끝까지 따지던 욥이 마지막에 도달한 곳은 답이 아니라 겸손이다.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말하였구나." 이것은 패배가 아니라 성숙이다. 삶에는 아무리 따져도 다 헤아릴 수 없는 신비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 소크라테스가 "내가 아는 것은 내가 모른다는 것뿐"이라 한 무지의 지(知)와 정확히 만나고, 붓다가 제 어리석음을 아는 자가 이미 지혜롭다 한 것과 통한다.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힘을 내려놓을 때, 역설적으로 마음이 가장 넓어진다. 다 알지 못해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것 — 그 앎이, 다 아는 것보다 사람을 더 자유롭게 한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이해되지 않는 일 하나를 억지로 설명하려 하지 말고, "다 알지 못해도 괜찮다"고 한 번 내려놓아보라.

📖 출전: 욥기 42장 3절. 히브리어 원전(마소라 본문, PD) + 개역한글판(1961, PD) 참조, ONGO 자체 의역.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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