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53

눈이 가닿지 못하고, 말이 이르지 못하는

케나 우파니샤드 1장 3절
기원전 8~4세기
원문
na tatra cakṣur gacchati na vāg gacchati no manaḥ | na vidmo na vijānīmo yathaitad anuśiṣyāt
📜 구절

거기엔 눈이 가닿지 못하고, 말이 이르지 못하며, 마음도 미치지 못한다. 우리는 알지 못하고, 어떻게 그것을 가르칠 수 있는지도 알지 못한다.

❓ 오늘의 물음

나는 말과 개념으로 다 담을 수 없는 것 앞에서, 겸손히 침묵할 줄 아는가?

📝오늘의 해석

이 구절의 정직함이 오히려 깊다 — "우리는 알지 못한다"고 현자가 고백한다. 가장 큰 것은 말로 다 담기지 않고 개념의 그물로 다 잡히지 않는다. 사랑을 정의로 다 설명할 수 없고, 노을의 감동을 문장으로 옮기면 무언가 빠지듯이. 노자가 "말할 수 있는 도는 늘 그러한 도가 아니다" 한 자리다. 이것은 앎을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라, 말 너머에도 진실이 있음을 아는 겸손이다. 다 설명하려는 조급함을 내려놓을 때, 오히려 더 깊이 닿는 것이 있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말로 다 설명되지 않는 순간을 만나면, 억지로 규정하지 말고 그저 그 여백에 잠시 머물러보라.

📖 출전: 케나 우파니샤드 1장 3절. 산스크리트 원전 + Hume(1921, PD) 참조, ONGO 자체 의역.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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