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曰:兵者,國之大事,死生之地,存亡之道,不可不察也。故經之以五事,校之以七計,而索其情:一曰道,二曰天,三曰地,四曰將,五曰法。
손자왈: 병자, 국지대사, 사생지지, 존망지도, 불가불찰야. 고경지이오사, 교지이칠계, 이색기정: 일왈도, 이왈천, 삼왈지, 사왈장, 오왈법.
손자가 말한다. 전쟁이란 나라의 큰일이다. 백성의 삶과 죽음이 갈리는 자리요, 나라의 존속과 멸망이 걸린 길이니, 살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다섯 가지로 그 바탕을 재고 일곱 가지로 견주어 실상을 밝힌다. 첫째는 도(道), 둘째는 천(天), 셋째는 지(地), 넷째는 장(將), 다섯째는 법(法)이다.
자운스의 해석
손자는 병법서를 여는 첫 문장을 자랑이 아니라 무거운 경고로 시작한다. 싸움은 이기고 지는 게임이 아니라 사람이 죽고 사는 일이라는 것이다. 큰 결정 앞에서 우리가 먼저 할 일도 이와 같다. 뛰어들기 전에 도·천·지·장·법 — 명분, 때, 조건, 사람, 시스템 — 다섯 축으로 냉정히 재보는 것. 열정보다 앞서야 하는 것은 언제나 살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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