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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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조
夫未戰而廟算勝者,得算多也;未戰而廟算不勝者,得算少也。多算勝,少算不勝,而況於無算乎?吾以此觀之,勝負見矣。
부미전이묘산승자, 득산다야; 미전이묘산불승자, 득산소야. 다산승, 소산불승, 이황어무산호? 오이차관지, 승부견의.
무릇 싸우기 전 조정에서의 셈(廟算)이 이긴다는 것은 헤아림이 많기 때문이요, 싸우기 전 셈이 이기지 못한다는 것은 헤아림이 적기 때문이다. 헤아림이 많으면 이기고 적으면 이기지 못하거늘, 하물며 헤아림이 아예 없다면 어떻겠는가. 나는 이것으로 보아 이기고 짐을 안다.
자운스의 해석
묘산(廟算)은 싸움을 시작하기 전 조정에서 미리 두어 보는 모의 계산이다. 손자는 승패가 전장의 용맹이 아니라 그 전에 얼마나 많이 헤아렸는가에서 갈린다고 본다. 많이 셈한 쪽이 이기고 적게 셈한 쪽이 진다. 하물며 아예 재보지도 않은 일이랴. 큰일을 앞두고 밤새 경우의 수를 따져보는 시간은 소심함이 아니라, 이미 절반의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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