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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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1 조
故用間有五:有鄉間,有內間,有反間,有死間,有生間。五間俱起,莫知其道,是謂「神紀」,人君之寶也。鄉間者,因其鄉人而用之;內間者,因其官人而用之;反間者,因其敵間而用之;死間者,為誑事於外,令吾間知之,而傳於敵間也;生間者,反報也。
고용간유오: 유향간, 유내간, 유반간, 유사간, 유생간. 오간구기, 막지기도, 시위「신기」, 인군지보야. 향간자, 인기향인이용지; 내간자, 인기관인이용지; 반간자, 인기적간이용지; 사간자, 위광사어외, 영오간지지, 이전어적간야; 생간자, 반보야.
그러므로 첩자를 쓰는 데는 다섯 가지가 있다. 향간(鄉間)·내간(內間)·반간(反間)·사간(死間)·생간(生間)이다. 이 다섯 첩자가 함께 움직여도 그 방도를 아무도 알지 못하니, 이를 일러 신기(神紀, 신묘한 이치)라 하며 임금의 보배다. 향간이란 적국의 고을 사람을 통해 쓰는 것이요, 내간이란 적의 관리를 통해 쓰는 것이며, 반간이란 적의 첩자를 도리어 이쪽으로 돌려 쓰는 것이다. 사간이란 거짓 일을 밖에 꾸며 우리 첩자로 하여금 알게 한 뒤 적의 첩자에게 전하게 하는 것이요, 생간이란 적지에 갔다가 돌아와 보고하는 것이다.
자운스의 해석
손자는 정보를 얻는 다섯 갈래를 세밀하게 나눈다. 요체는 하나의 통로에만 기대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을 사람, 내부자, 돌아선 상대편 — 여러 길에서 정보가 함께 흐를 때 비로소 전체 그림이 보인다. 한 사람, 한 소문만 믿으면 그것이 바로 허점이 된다. 중요한 판단일수록 정보의 출처를 여럿으로 두고 서로 견주어 보는 눈이, 흔들리지 않는 앎의 바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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