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of War No. 74
ART OF WAR No. 74孫子 · 用間
昔殷之興也,伊摯在夏;周之興也,呂牙在殷。故明君賢將,能以上智為間者,必成大功。此兵之要,三軍之所恃而動也。
석은지흥야, 이지재하; 주지흥야, 여아재은. 고명군현장, 능이상지위간자, 필성대공. 차병지요, 삼군지소시이동야.
옛날 은(殷)나라가 일어날 때 이지(伊摯, 이윤)가 하(夏)나라에 있었고, 주(周)나라가 일어날 때 여아(呂牙, 강태공)가 은나라에 있었다. 그러므로 밝은 임금과 어진 장수가 뛰어난 지혜를 가진 이를 첩자로 삼으면 반드시 큰 공을 이룬다. 이것이 군사의 요체요, 삼군이 믿고 움직이는 바다.
손자는 용간편을, 그리고 병법서 전체를, 역사 속 두 인물로 닫는다. 은과 주라는 큰 왕조가 일어선 밑바탕에 상대를 깊이 아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 병법의 마지막 결론이 무기나 용맹이 아니라 아는 것, 그리고 아는 사람이라는 점이 뜻깊다. 결국 큰일을 이루는 힘은 정보를 넘어, 그 정보를 길어 올릴 만한 사람을 알아보고 귀히 쓰는 안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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