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제 165 조
채근담 제 165 조前集
憑意興作為者,隨作則隨止,豈是不退之車輪;從情識解悟者,有悟則有迷,終非常明之燈燭。
빙의흥작위자, 수작즉수지, 기시불퇴지거륜; 종정식해오자, 유오즉유미, 종비상명지등촉.
한때의 기분에 기대어 일을 벌이는 사람은 벌였다가 이내 그만두니, 어찌 물러남 없이 굴러가는 수레바퀴이겠는가. 감정과 지식에 기대어 깨달은 사람은 깨달았다가 이내 다시 미혹되니, 끝내 늘 밝은 등불이 아니다.
홍응명은 기분과 감정에 기댄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본다. 흥에 겨워 시작한 일은 흥이 식으면 멈추고, 감정으로 얻은 깨달음은 이내 다시 흐려진다. 꾸준히 굴러가려면 기분이 아니라 뜻에, 밝게 켜져 있으려면 감정이 아니라 바탕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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