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제 239 조
채근담 제 239 조後集
有浮雲富貴之風,而不必岩棲穴處;無膏肓泉石之癖,而常自醉酒耽詩。競逐聽人,而不嫌盡醉;恬淡適己,而不誇獨醒。此釋氏所謂「不為法纏,不為空纏,身心兩自在」者。
유부운부귀지풍, 이불필암서혈처; 무고황천석지벽, 이상자취주탐시. 경축청인, 이불혐진취; 염담적기, 이불과독성. 차석씨소위 "불위법전, 불위공전, 신심양자재" 자.
부귀를 뜬구름처럼 여기는 기풍을 지녔더라도 반드시 바위굴에 숨어 살 것은 아니요, 자연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버릇이 없더라도 늘 스스로 술에 취하고 시에 잠긴다. 다투어 좇는 것은 남에게 맡겨두되 모두가 취한 것을 미워하지 않고, 담담하게 스스로 만족하되 홀로 깨어 있음을 자랑하지 않는다. 이것이 불가에서 말하는 "법에도 얽매이지 않고 공에도 얽매이지 않아 몸과 마음이 함께 자유롭다"는 것이다.
부귀를 뜬구름으로 보면서도 굳이 산속에 숨지 않고, 남들이 다투어 좇는 것을 비웃지도 나 홀로 담담함을 뽐내지도 않는다. 홍응명은 세상을 등지는 것도, 나만 깨어 있다 자부하는 것도 또 하나의 얽매임으로 본다. 참된 자유는 법에도 공에도, 숨음에도 드러냄에도 매이지 않는 자리에 있다.

🌅 이 한 줄, 오늘 아침 인사 카드로 보내기

✓ 링크 복사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