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gentan No. 266
CAIGENTAN No. 266後集
徜徉於山林泉石之間,而塵心漸息;夷猶於詩書圖畫之內,而俗氣潛消。故君子雖不玩物喪志,亦常借境調心。
상양어산림천석지간, 이진심점식; 이유어시서도화지내, 이속기잠소. 고군자수불완물상지, 역상차경조심.
산림과 샘과 바위 사이를 거닐면 티끌 같은 마음이 점점 가라앉고, 시와 글씨와 그림 속에 노닐면 속된 기운이 슬며시 사라진다. 그러므로 군자는 사물을 즐기다 뜻을 잃지는 않으나, 또한 늘 경치를 빌려 마음을 고른다.
산과 물 사이를 거닐면 어지러운 마음이 가라앉고, 시와 그림 속에 노닐면 속된 기운이 옅어진다. 홍응명은 사물에 빠져 뜻을 잃어서는 안 되지만, 자연과 예술을 빌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좋다 한다. 흐트러진 마음을 고르는 데는 좋은 풍경 하나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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