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ge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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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04
意所偶會便成佳境,物出天然才見真機,若加一分調停佈置,趣味便減矣。白氏云:「意隨無事適,風逐自然清。」有味哉,其言之也。
의소우회변성가경, 물출천연재견진기, 약가일분조정포치, 취미변감의. 백씨운: "의수무사적, 풍축자연청." 유미재, 기언지야.
마음이 우연히 맞아떨어지면 곧 아름다운 경지가 되고, 사물이 천연에서 나와야 비로소 참된 기틀을 보이니, 만약 한 푼이라도 손을 대어 꾸미고 배치하면 그 정취가 곧 줄어든다. 백거이가 이르기를 "마음은 일 없음을 따라 편안하고, 바람은 자연을 좇아 맑다" 하였으니, 참으로 맛이 있는 말이다.
ONGO'S REFLECTION
우연히 마음이 맞아떨어질 때 가장 아름답고, 손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일 때 참된 멋이 산다. 홍응명은 억지로 꾸미고 배치하면 도리어 정취가 줄어든다 한다. 좋은 것은 만드는 게 아니라, 애쓰지 않을 때 절로 찾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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