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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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7 조
人知名位為樂,不知無名無位之樂為最真;人知飢寒為憂,那知不飢不寒之憂為更甚。
인지명위위락, 부지무명무위지락위최진; 인지기한위우, 나지불기불한지우위갱심.
사람들은 이름과 지위가 즐거움인 줄만 알고, 이름도 지위도 없는 즐거움이 가장 참된 것임을 알지 못한다. 사람들은 굶주림과 추위가 근심인 줄만 알고, 굶주리지도 춥지도 않으면서 겪는 근심이 더 심한 것임을 알지 못한다.
자운스의 해석
홍응명은 사람들이 놓치는 두 가지를 짚는다. 이름과 자리가 없는 자리의 홀가분한 즐거움과, 헐벗지 않고도 마음속에 이는 더 깊은 근심. 겉으로 드러난 것만 좇다 보면, 정작 가장 참된 기쁨과 가장 무거운 근심을 못 보고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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