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44

베풀되 흔적을 남기지 말라

금강경 제4분 묘행무주분(妙行無住分)
현장(玄奘) 한역 648년
원문
菩薩 於法 應無所住 行於布施
📜 구절

베풀 때는 어디에도 마음을 두지 말고 베풀어라. 준 것에 매이지 않을 때, 베풂은 비로소 온전해진다.

❓ 오늘의 물음

나는 베푼 뒤에, 알아주기를 바라며 그 일을 마음속에서 계속 세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해석

베푸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런데 베푼 뒤에 그것을 마음에서 내려놓기란 의외로 어렵다. "내가 그렇게 해줬는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네." 이렇게 흔적이 남는 순간, 베풂은 거래가 되고 보답을 못 받으면 원망이 된다. 이 구절은 묘한 자유를 일러준다. 준 것을 잊으면, 주고도 손해 본 적이 없다. 보답을 세지 않으니 서운할 일도 없다. 진짜 베풂은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라던 다른 스승의 말과도 정확히 포개진다. 베풀고 잊는 사람의 마음이 가장 부유하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누군가에게 작은 호의를 베풀거든, 그 일을 일기에 적지도 말고 마음에서 곧장 흘려보내보라. 가벼움이 남는다.

📖 출전: 금강경 제4분 묘행무주분(妙行無住分). 한역 원문(현장 사망 664년, 1,300년+ 경과) — 완전 Public Domain. 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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