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43
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내려놓아라
현장(玄奘) 한역 648년
원문
知我說法 如筏喻者 法尙應捨 何況非法
📜 구절
내가 전한 가르침은 강을 건너는 뗏목 같은 것이다. 옳은 가르침조차 건넌 뒤엔 내려놓아야 하거늘, 하물며 그릇된 것이랴.
❓ 오늘의 물음
한때 나를 살린 그 신념이, 지금은 나를 묶는 짐이 되어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해석
뗏목은 강을 건널 때 더없이 고맙다. 그런데 건너편에 닿고도 그 무거운 뗏목을 등에 지고 산을 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한때 나를 건너게 해준 것이라도, 자리가 바뀌면 짐이 된다. 우리에게도 그런 뗏목이 있다. 젊은 날 나를 일으킨 독한 신념, 상처를 견디게 해준 단단한 방어막. 그때는 살림이었지만 지금도 등에 지고 있다면 짐이다. 이 구절의 놀라움은, 옳은 것조차 때가 지나면 내려놓으라는 데 있다. 좋은 도구일수록 더 끈질기게 들러붙기 때문이다. 내려놓는 것은 부정이 아니라, 그것에 진심으로 감사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라며 붙든 규칙 하나를 떠올려, 그것이 아직도 나를 돕는지 묶는지 가만히 살펴보라.
📖 출전:
금강경 제6분 정신희유분(正信希有分).
한역 원문(현장 사망 664년, 1,300년+ 경과) — 완전 Public Domain. 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