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10
닦을 것 없으니, 다만 더럽히지 말라
마조도일(馬祖道一) 8세기 어록
원문
道不用修 但莫汚染
📜 구절
길은 따로 닦을 것이 없다. 다만 더럽히지만 말라.
❓ 오늘의 물음
나는 본래 맑은 마음을, 욕심과 조급함으로 스스로 흐리게 하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해석
마조의 이 말은 묘하게 마음을 가볍게 한다. 우리는 늘 무언가를 더 해야 한다고 믿는다. 더 수련하고, 더 노력하고, 더 나아져야 한다고. 그런데 마조는 거꾸로 말한다. 길은 본래 거기 있으니 새로 닦을 게 없고, 다만 흐리게 하지만 말라고. 맑은 샘물을 떠올려보자. 샘은 본래 맑다. 우리가 할 일은 물을 더 맑게 "만드는" 게 아니라, 흙탕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다. 마음도 그렇다. 본래 평온한 마음에 우리가 욕심과 비교와 조급함으로 끊임없이 흙탕을 일으킨다. 그 휘젓기를 멈추면, 마음은 저절로 가라앉아 맑아진다. 더하는 게 아니라 덜어내는 공부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마음이 어지러울 때, 무언가를 더 하려 애쓰는 대신 "내가 지금 무엇으로 마음을 휘젓고 있나?" 찾아 그 한 가지를 멈춰보라.
📖 출전:
마조어록.
한역 어록(마조 사망 788년, 1,200년+ 경과) — 완전 Public Domain. 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