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34

오직 부처와 부처만이 사물의 참모습을 안다

법화경(法華經) 방편품(方便品) 제2
5세기 초 구마라집 한역
원문
諸法實相
唯佛與佛 乃能究盡 諸法實相
📜 구절

오직 깨달은 이와 깨달은 이만이 모든 사물의 참모습을 끝까지 다 안다.

❓ 오늘의 물음

나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가, 아니면 내가 보고 싶은 모양으로 덧칠해 보는가?

📝오늘의 해석

이 구절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좀 거만한 말이라 느꼈다. 오직 부처만 안다니, 그럼 나머지는 영원히 모른다는 뜻인가. 하지만 곱씹을수록 다르게 읽혔다. 이 문장은 자격증이 아니라 겸손의 고백이다. 한 사물의 참모습 — 그 생김새, 성질, 까닭, 결과까지 전부를 동시에 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이 스승은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늘 한 면만 보고 전체를 봤다고 착각한다. 코끼리 다리를 만지고 기둥이라 우긴다. 이 구절은 "너는 아직 다 보지 못했다"는 경고이자, 그러니 함부로 단정하지 말라는 당부다. 끝까지 다 본 자만이 침묵할 수 있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누군가를, 혹은 어떤 상황을 단정하기 직전에 한 번 멈춰라. "내가 본 건 전체일까, 한 면일까?" 이 한 질문이 성급한 판단을 한 박자 늦춰준다.

📖 출전: 법화경(法華經) 방편품(方便品) 제2.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한역 — 완전 Public Domain. 번역·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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