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00

앉음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음이다

육조단경 좌선품(坐禪品)
혜능(慧能) 7~8세기 어록
원문
外於一切境界上念不起爲坐 內見自性不動爲禪
📜 구절

바깥 온갖 경계에 마음이 일어나지 않음이 앉음이요, 안으로 본래의 나가 흔들리지 않음이 선(禪)이다.

❓ 오늘의 물음

나는 몸은 가만히 있으면서, 마음은 온종일 밖을 쫓아 분주하지 않은가?

📝오늘의 해석

혜능은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는 수행이 아니라고 했다. 몸이 방석 위에 있어도 마음이 천 리 밖을 헤매면, 그건 앉은 게 아니다. 반대로 시장 한복판에 서 있어도 안이 흔들리지 않으면, 그가 곧 앉아 있는 사람이다. 이 말이 나를 자유롭게 했다. 고요함은 조용한 장소의 특권이 아니다. 시끄러운 출근길에서도, 사람들 틈에서도, 안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으면 그곳이 곧 선방이다. 환경을 바꾸기를 기다리지 말자. 흔들리지 않는 중심 하나가, 어떤 자리도 고요한 자리로 바꾼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가장 정신없는 순간—붐비는 길, 시끄러운 회의—에서, 딱 세 번의 호흡만 안으로 가져와보라. 바깥은 그대로여도 안은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 출전: 육조단경 좌선품(坐禪品). 한역 원문(혜능 사망 713년, 1,300년+ 경과) — 완전 Public Domain. 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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