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46

조주의 돌다리

조주록(趙州錄) — 조주석교(趙州石橋) 일화
9세기 당(唐)
원문
度驢度馬
📜 구절

명성만 듣고 실망한 이에게 조주는 말했다 — "이 다리는 나귀도 건네고 말도 건넨다."

❓ 오늘의 물음

나는 이름값에 미리 기대를 세웠다가, 묵묵히 제 일을 하는 평범함을 우습게 보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해석

한 사람이 조주가 머무는 곳의 유명한 돌다리를 보러 왔다가 실망했다. "소문난 조주의 다리라더니, 그냥 외나무다리뿐이군요." 조주가 답했다. "그대는 외나무다리만 보고 돌다리는 못 보는구나." 그러고는 덧붙였다. "이 다리는 나귀도 건네주고 말도 건네준다." 화려한 명성을 기대했던 이에게 조주는 다리의 본질을 일깨운다. 다리의 가치는 멋진 외양이 아니라 묵묵히 모든 것을 건너게 해주는 데 있다고. 나귀든 말이든, 귀한 자든 천한 자든 가리지 않고 건넨다. 우리는 늘 이름값과 겉모습에 기대를 걸었다가 실망한다. 정작 위대함은 요란하지 않게 제 본분을 다하는 데 있는데. 조주의 다리는 평범함 속에 깃든 진짜 쓸모를 가리킨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이름값에 못 미친다"고 실망한 사람이나 물건이 있다면, 다시 물어보라. "겉모습 말고, 이것이 묵묵히 해내는 일은 무엇인가?"

📖 출전: 조주록(趙州錄) — 조주석교(趙州石橋) 일화. 9세기 선어록 한문 원문 — 완전 Public Domain. 번역·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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