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11

묵은 것은 삭이되 새것은 짓지 말라

숫타니파타 제4장 의품 — 청정행의 게송
최초기 경전 (기원전 4~3세기)
원문
Purāṇaṃ nābhinandeyya, nave khantiṃ na kubbaye; hiyyamāne na soceyya, ākāsaṃ na sito siyā.
📜 구절

지난 일을 그리워 매달리지 말고, 새 집착을 새로 짓지도 말라. 사라지는 것을 슬퍼하지 말고, 무엇에도 들러붙지 말라.

❓ 오늘의 물음

나는 옛 미련과 새 욕심 사이에서, 양쪽 짐을 다 짊어진 채 무거워하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해석

우리 마음은 두 방향에서 짐을 쌓는다. 한쪽으론 지나간 좋았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붙들고, 다른 쪽으론 아직 갖지 못한 것을 향해 새 집착을 만든다. 과거의 미련과 미래의 욕심, 그 둘이 동시에 마음을 무겁게 한다. 이 구절은 그 양쪽을 다 내려놓으라 한다. 묵은 것은 자연스럽게 삭아가게 두되, 거기에 새 집착을 덧붙이지 말라고. "그때가 좋았는데"와 "이것만 가지면"은 둘 다 지금 이 순간을 떠난 마음이다. 묵은 옷이 닳으면 닳는 대로, 새 옷을 또 사 모으지 않는 가벼움. 그것이 양손을 비워 지금을 온전히 쥐는 길이다. 가벼운 사람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살지 않고, 오직 지금에 산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그때가 좋았지"라는 미련이나 "이것만 있으면"이라는 욕심이 떠오르면, 둘 다 "지금이 아닌 곳에 가 있는 마음"임을 알아차리고 지금으로 돌아오라.

📖 출전: 숫타니파타 제4장 의품 — 청정행의 게송. 팔리어 원전 — 완전 Public Domain. 번역·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이 구절과 이어지는 길

← 구절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