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35

배고프면 먹고 피곤하면 쉰다

임제록(臨濟錄) 시중(示衆)
9세기 당(唐)
원문
困來卽臥 飢來卽食
📜 구절

피곤하면 곧 눕고, 배고프면 곧 먹는다 — 그뿐이다.

❓ 오늘의 물음

나는 밥 먹으며 일을 걱정하고, 쉬면서 못다 한 일을 떠올리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해석

누가 임제에게 도(道)를 묻자, 그는 별것 아닌 듯 답했다. 피곤하면 눕고 배고프면 먹는다고. 너무 시시해서 실망스러운 답이다. 하지만 깊이 보면 무서운 말이다. 우리는 정작 이 단순한 일을 못 한다. 밥을 먹으면서 휴대폰을 보고 일을 걱정한다. 쉬면서도 머릿속으로는 내일을 산다. 한 번에 한 가지를 온전히 하지 못한다. 임제가 말한 도는 바로 그것이다. 먹을 때 먹고, 쉴 때 쉬고, 지금 하는 그 하나에 온전히 머무는 것. 도는 산속에 있지 않고 밥상 위에, 잠자리에 있다. 가장 평범한 일을 온전히 하는 사람이 가장 자유롭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한 끼만, 화면도 일 생각도 없이 음식의 맛에만 집중해 먹어보라. 단순한 일을 온전히 하는 그 잠깐이 임제의 도다.

📖 출전: 임제록(臨濟錄) 시중(示衆). 9세기 선어록 한문 원문 — 완전 Public Domain. 번역·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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