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72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기원전 3세기경 편집 (히브리 지혜문학)
원문
הֲבֵל הֲבָלִים אָמַר הַקּוֹהֶלֶת הַכֹּל הָבֶל
📜 구절
헛되고 헛되니, 전도자가 이르되, 모든 것이 헛되도다.
❓ 오늘의 물음
무상을 한 바퀴 돌아온 지금, "모든 것이 헛되다"는 이 말이 나에게 절망으로 들리는가, 자유로 들리는가?
📝오늘의 해석
책을 열었던 그 말("헛되고 헛되니")로 책을 닫는다. 이 수미상관은 우연이 아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우리는 허무를 느꼈지만, 열두 장을 함께 걸어온 지금은 다르게 들린다. 모든 것이 김처럼 사라진다면, 붙들지 못할 것을 붙들려는 헛수고를 내려놓아도 된다는 것. 무상은 절망의 결론이 아니라 자유의 문이었다. 붓다가 "형상은 공(空)"이라 한 자리에서 집착을 놓았듯, 전도자도 "다 헛되다"는 자리에서 오늘을 껴안는 법을 배웠다. 헛됨을 끝까지 응시한 사람만이, 역설적으로 지금 이 순간을 가장 귀하게 산다. 무상의 끝은 허무가 아니라 감사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하루를 마치며, "다 지나가는 것"이라는 눈으로 오늘 있었던 좋은 일 하나를 더 깊이 감사해보라.
📖 출전:
전도서 12장 8절.
히브리어 원전(마소라 본문, PD) + 개역한글판(1961, PD) 참조, ONGO 자체 의역.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