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38
춘하화조도 병풍 (좌척)
Shunka kachō-zu Byōbu by Kanō Einō (left panel)
🖼 이 그림이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한 줄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을 그림은 어떻게 붙잡았을까"
📝ONGO의 해석 — 이 그림을 천천히 들여다보면
일본 가노파의 가노 에이노가 그린 봄과 여름의 화조 병풍이다. 화면은 봄꽃의 화사함에서 여름의 짙은 푸름으로 서서히 옮겨간다. 어느 한 순간이 아니라 계절이 바뀌어가는 길목 그 자체를 담았다. 나는 이 이행에서 변화의 모습을 본다. 사람은 봄이거나 여름이거나 한 상태에 있다고 여기지만, 삶의 대부분은 한 시절에서 다음 시절로 건너가는 도중이다. 어중간해 보이는 그 길목이야말로 가장 살아 있는 자리다. 머무름이 아니라 건너가는 중에 생명이 있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어느 쪽도 아닌 어중간한 시기를 건너가는 중인 살아 있는 자리로 받아들인다.
移
📜 이 그림이 품은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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