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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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4 조
松澗邊,攜杖獨行,立處雲生破衲;竹窗下,枕書高臥,覺時月侵寒氈。
송간변, 휴장독행, 입처운생파납; 죽창하, 침서고와, 각시월침한전.
소나무 시냇가에서 지팡이 짚고 홀로 거닐면 멈춰 선 자리에 구름이 일어 해진 옷깃에 스미고, 대나무 창 아래 책을 베고 높이 누웠다 깨어보면 달빛이 차가운 담요에 스며든다.
자운스의 해석
홀로 걷는 시냇가에 구름이 옷깃으로 스미고, 책을 베고 잠들었다 깬 자리에 달빛이 담요로 든다. 홍응명은 한적한 삶의 정취를 한 폭 그림처럼 그린다. 서두를 일 없는 자리에서는 구름도 달빛도 손님처럼 찾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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