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14

가진 것이 없는 이에게 묶을 것도 없다

숫타니파타 제5장 피안도품 — 자유의 게송
최초기 경전 (기원전 4~3세기)
원문
Ākiñcaññaṃ pekkhamāno, satimā yo upekkhati; nivuto tattha nibbāti, na so atra vikampati.
📜 구절

아무것도 붙들지 않음을 바라보며 깨어서 평정을 지키는 이는, 거기서 마음이 식어 고요해지고,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 오늘의 물음

내가 흔들리는 건, 너무 많이 붙들고 있기 때문은 아닌가?

📝오늘의 해석

바람에 가장 크게 흔들리는 건 잎이 무성한 가지다. 잎을 다 떨군 겨울나무는 같은 바람에도 거의 흔들리지 않는다. 마음도 그렇다. 붙들고 있는 게 많을수록 흔들릴 일도 많다. 지킬 게 많으면 잃을까 두렵고, 잃을까 두려우면 작은 변화에도 마음이 출렁인다. "아무것도 붙들지 않음"은 아무것도 갖지 말라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움켜쥐지 말라는 것이다. 손에 든 것은 같아도, 그것을 꽉 쥔 마음과 가볍게 얹어둔 마음은 흔들림이 다르다. 평정심은 비움에서 온다. 마음이 식어 고요해진다는 표현이 좋다. 뜨겁게 달아오른 욕망이 식으면, 같은 세상이 한결 조용하게 다가온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마음이 크게 흔들릴 때, "내가 지금 무엇을 너무 꽉 쥐고 있나?"를 살펴, 그 손아귀의 힘을 조금만 풀어보라. 흔들림이 줄어든다.

📖 출전: 숫타니파타 제5장 피안도품 — 자유의 게송. 팔리어 원전 — 완전 Public Domain. 번역·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이 구절과 이어지는 길

← 구절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