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49

벌거벗고 나왔으니 빈손으로 돌아간다

전도서 5장 15절
기원전 3세기경 편집 (히브리 지혜문학)
원문
כַּאֲשֶׁר יָצָא מִבֶּטֶן אִמּוֹ עָרוֹם יָשׁוּב לָלֶכֶת
📜 구절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으니, 온 그대로 빈손으로 돌아가며, 수고한 것에서 손에 쥐고 갈 것이 없다.

❓ 오늘의 물음

나는 결국 두고 갈 것을, 마치 영원히 가질 듯 붙들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해석

태어날 때 우리는 아무것도 쥐지 않은 빈손이었고, 떠날 때도 그럴 것이다. 전도자의 이 통찰은 동양의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와 글자 그대로 겹친다. 히브리와 한자 문명이 각자 도착한 같은 진실이다. 이 사실이 허무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반대로 놀랍도록 자유롭게도 한다. 어차피 빈손으로 갈 것이라면, 쥐는 데 쓰던 힘을 나누고 누리는 데 쓰면 된다. 소유가 아니라 사용이, 축적이 아니라 나눔이 삶의 값을 만든다는 것 — 죽음이 가르쳐주는 삶의 법이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꽉 쥐고 있던 것 하나를, 조금이라도 누군가와 나누거나 함께 누려보라.

📖 출전: 전도서 5장 15절. 히브리어 원전(마소라 본문, PD) + 개역한글판(1961, PD) 참조, ONGO 자체 의역.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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