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01

그림자처럼 서성이다

시편 39편 6절
기원전 10~5세기
원문
אַךְ־בְּצֶלֶם יִתְהַלֶּךְ־אִישׁ
📜 구절

사람은 그림자처럼 서성일 뿐. 헛되이 부산을 떨며, 쌓아 두고도 누가 거둘지 모른다.

❓ 오늘의 물음

나는 무엇을 위해 이토록 부산히 쌓아 올리고 있는가?

📝오늘의 해석

시인은 분주함의 정체를 서늘하게 짚는다. 우리는 그림자처럼 오가며 무언가를 쌓지만, 정작 누가 그것을 거둘지는 모른다. 이 통찰은 재산을 헛되다 말하려는 게 아니다. 다만 목적을 잊은 부산함을 경계하는 것이다. 나는 오래 쌓는 일에 몰두하느라 왜 쌓는지를 물을 겨를이 없었다. 부산함은 종종 공허를 감추는 가장 그럴듯한 가면이다. 손을 잠깐 멈추고 "이걸 왜?"라고 물을 수 있는 사람만이, 그림자에서 벗어나 실체로 걷는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가장 분주한 순간에 3초만 멈춰, "나는 지금 이걸 왜 하고 있지?"라고 물어보라.

📖 출전: 시편 39편 6절. 히브리어 원전 + 개역한글판(1961, PD) 참조, ONGO 자체 의역.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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