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말 (μῦθος)

제우스가 ‘jovial’이 되고, 나르키소스가 ‘narcissism’이 되었다.
그리스·로마 신화 한 편과, 그 신이 낳은 낱말의 어원을 매일 한 편.

⚡ 고대 그리스·로마가 남긴 낱말들

60편 큐레이션 · 원어 Public Domain
오늘의 신화태초
카오스
Χάος Chaos
질서가 놓이기 직전의 텅 빈 가능성 — 파괴가 아니라 시작의 입 벌림.
낳은 말 → chaos (카오스) (혼돈·무질서)
오늘의 신화 읽기 →

“SNS에 지쳤을 때” — 9편

변신
나르키소스
Νάρκισσος
제 모습에 갇혀 타인이 사라진 사랑 — 거울이 되어버린 물.
낳은 말 → narcissism (나르시시즘)
서늘한 각성
올림포스
헤스티아
Ἑστία
모든 집의 한가운데서 꺼지지 않는 불 — 다투지 않는 고요한 중심.
낳은 말 → vestal (베스탈)
따뜻한 위로
올림포스
아르테미스
Ἄρτεμις
숲을 달리는 은빛 화살 — 누구에게도 매이지 않는 자유와 야생의 수호.
낳은 말 → artemisinin (아르테미시닌)
비장한 용기
올림포스
헤르메스
Ἑρμῆς
경계를 넘나드는 날개 달린 전령 — 소통과 재치, 그리고 문턱의 신.
낳은 말 → hermetic (허메틱)
잔잔한 성찰
올림포스
디오니소스
Διόνυσος
이성의 반대편에서 오는 해방과 도취 — 연극과 축제를 낳은 두 얼굴.
낳은 말 → bacchanalian (바카날리안)
벅찬 경이
개념신
힙노스
Ὕπνος
소리 없이 안식을 드리우는 손 — 죽음과 닮았으나 되돌아오는 쉼.
낳은 말 → hypnosis (히프노시스)
따뜻한 위로
개념신
Πάν
고요한 자연에 문득 스치는 까닭 모를 떨림 — 갑작스러운 공포의 신.
낳은 말 → panic (패닉)
서늘한 각성
태초
닉스
Νύξ
빛보다 먼저 있었던 근원의 어둠 — 잠과 꿈과 신비의 어머니.
낳은 말 → nyctophobia (닉토포비아)
잔잔한 성찰
괴물
세이렌
Σειρήν
너무 아름다워 삶을 놓게 만드는 노래 — 홀리는 것과 파멸이 한 목소리 안에 있다.
낳은 말 → siren (사이렌)
통렬한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