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읽기
글자의 유래
황(黃)자는 고대 갑골문에서 허리에 패옥이나 금속 장식을 달고 있는 사람의 형상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이후 금문에서는 장식의 모양이 강조되면서 찬란하게 빛나는 금속의 색상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소전에 이르러서는 땅의 색을 의미하는 밭 전(田)의 형태가 결합되어 오행 중 흙과 땅을 상징하는 누런색으로 정착되었습니다.
짜임
廿 + 一 + 由 + 八 = 黃
황(黃)은 본래 빛나는 보석을 허리에 찬 모습을 나타냈으나 시간이 흐르며 땅의 중앙색인 노란색을 뜻하게 되었습니다. 불 화(火)의 변형과 밭 전(田)이 결합된 듯한 모습은 땅 위에서 빛나는 황금빛 결실을 연상시킵니다. 붉을 적(赤)자가 불의 색을 나타내는 것과 대조적으로 황(黃)은 만물의 근원인 흙의 색을 나타냅니다.
구절 속에서
천지현황.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다.
천자문 250구 가운데 1번째 구절입니다.
이 글자가 든 말
- 黃口乳兒황구유아
입술 주변이 노란 새끼 새라는 뜻으로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없는 사람을 비유합니다. 갓 부화한 새의 부리가 노란 것에서 유래하여 철부지를 꾸짖을 때 사용합니다.
- 黃卷赤軸황권적축
노란 종이와 붉은 축으로 만든 책이라는 뜻으로 아주 귀중한 서적을 이르는 말입니다. 고대 중국에서 종이를 벌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황벽나무 즙으로 염색한 데서 유래했습니다.
써 보고 나서
오행에서 황색은 중앙과 토(土)를 상징하며 만물의 중심이자 조화를 의미합니다. 천지현황(天地玄黃)에서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다고 하듯 땅의 숭고한 생명력을 대표하는 색입니다.음양오행설
천천히 한 획씩 그으며 떠오른 오늘의 장면이 있나요?